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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자살 취약계층 우울증 검사”
매월 마지막 수요일 상담
카이스트 교수ㆍ학생 자살, 쌍용차 희망퇴직자 자살 등 자살이 또다시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노원구는 현재 구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29.3명을 2013년까지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줄이기 위해 자살 취약계층 15만30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노원구는 우선 서울북부 고용센터와 협약을 맺고 실업급여를 신청한 구민을 대상으로 매일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노원정신보건센터에서 검사결과를 분석해 증세에 따라 건강군, 관심군, 주의군으로 나눠 대상별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은 이미 지난달부터 홀몸노인 1만1000명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홀몸노인은 통장 669명이 방문해 조사하고 수급자는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맡는다. 일반 주민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마음건강 상담의 날’에 전화예약 후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우울증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노원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 19명이 각 동에 나가 직접 실시한다. 이 밖에 초ㆍ중ㆍ고 학생의 정신건강과 자살 예방을 위해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교육과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에는 학부모에게도 학생 우울증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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