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미국에 한국어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 세워져 오는 2015년부터 운영된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한국교육원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CSU) LA캠퍼스가 14일(현지시간) CSU LA캠퍼스에서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SU LA캠퍼스는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부전공과정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2014년까지 준비과정을 거쳐 2015년부터는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미국 중ㆍ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교사 등 한국어 전문가 양성이 목적이라는 것이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는 한국어 전공과정 설치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8억8000만원)를 부담하고 LA 한국교육원을 통해 온라인 강좌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미국에는 한국어를 교육하는 학교가 총 71곳에 달하지만,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은 한 곳도 없다”며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28개 주와 ‘교원상호인정 협약’을 맺고 있어 한국어 양성과정이 설치되면 28개 주 학교에 교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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