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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남 카이스트 이사, “서울대 재학시절 때도 자살 많았다”
카이스트 이사회에 참석한 조정남 SK텔레콤 전 고문은 15일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재학할 시절에도 자살한 동기가 있었다”며 “슬픈 일이 벌어졌지만 이 때문에 (카이스트의) 개혁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조 전 고문은 서남표 총장 거취 문제와 관련, “이사회에서 전혀 총장 거취 문제가 나오지 않고 있고, 그럴 분위기도 아니다”며 “설사 총장이 사임을 표시한다고 해도 내가 말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을 포기해선 안 된다. 글로벌 경쟁에서 대학이 성장하려면 영어 실력도 뛰어난 학생이 많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불만이 있더라도 총학생회가 직접 이사회 자리에 와서 의견을 발표하는 건 좋지 않다. 교수 등을 거쳐 내부적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게 맞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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