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가 15일부터 기부자가 직접 자신의 기부금이 쓰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제껏 전체 모금액과 분야별 지원내역 등을 공개해온 공동모금회는 “투명한 기부금 운영을 위해” 기부정보 확인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기부자는 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에 ‘기부금은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코너와 ‘내 기부금 사용내역 보기’에서 자신이 낸 기부금의 사용내역과 구체적인 지원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부금은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코너에서는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아동ㆍ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ㆍ다문화 ▷ 지역사회 ▷해외지원 등 6개 지원영역 32개 분야로 나누어, 현재 진행 중인 2300여개의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기부자는 세부적인 사업명과 수행기관, 총 지원 금액과 어떤 지회에서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공동모금회는 서비스 개선작업을 통해 향후 지원이 완료된 사업도 공개할 예정이다.
‘내 기부금 사용내역 보기’코너에서는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기부금과 기부일자, 지원영역, 지원사업과 기관에 대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은 “투명성 강화를 위해 향후 모든 지원사업 내역을 공개하고, 과거 지원내역도 확인할 수 있도록 기부내역 확인 서비스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ssujin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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