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주변에는 자생식물과 양서류, 곤충들의 먹이식물을 심고 돌무더기와 나무 더미 등을 만들어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다.
이들 비오톱은 남산-매봉산 생태통로 주변에 4곳, 광진구에 1곳, 성북구에 4곳,서대문구에 2곳, 강서구에 1곳, 금천구에 3곳, 동작구에 3곳, 관악구에 2곳이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10월말 조성이 완료될 예정인 남산-매봉산간 생태통로를 주변 비오톱 4곳과 연계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징검다리 휴식처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한남동의 매봉산 지역에는 2000년 폐쇄된 약수터의 물을 재활용해 습지를만들고 나비와 개구리 등을 살게 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하며 시흥동 관악산 지역은약수터 주변의 공터를 습지로 조성하고 산림 훼손지도 복원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작은 습지들은 도시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인다.
앞으로도 폐약수터나 계곡물 등 자연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작은 습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