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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선원 집단폭행, 인도네시아 선원 5명 검거
부산 해양경찰서는 18일 한국인 선원 1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도네시아 선원 A(32)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5시30분께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이던 한국선적화물선(1만t급)에서 한국인 1등 기관사 이모(28)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이씨가 “화물선 엔진 수리공들에게 식사를 챙겨 주라”고 말한데 기분이 상해 선박 식당에서 먼저 3명이 집단 폭행한 뒤 이씨가 달아나자 뒤쫓아가며 폭행했고 다른 인도네시아 선원 2명도 합세해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 이 화물선에는 전체 선원 18명 중 인도네시아 선원이 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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