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먹는샘물(생수)이 본격적으로 중국대륙에 진출한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18일 ‘직접세일즈 사업’을 통해 국산 먹는샘물이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수출되는 먹는샘물은 (주)록인음료의 ‘N38’ 제품으로 수출물량은 60컨테이너, 금액으로는 약 40만달러이다.
록인음료는 지난해 aT의 주선으로 수입업체인 호북성양유수출입공사와 인연을 맺었으며, 수출되는 먹는샘물은 호북성 지역을 중심으로 1500여 매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장에서 홍보판촉행사를 갖고 향후 북경, 상해 등으로의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중국의 먹는샘물 소비는 연간 80억 리터로 세계 3위 수준이며, 최근에는 중국 내 하천, 호수 등 수질오염으로 인해 시장규모가 매년 9% 가량 성장하고 있다. aT는 이번 수출로 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 먹는샘물 수출시장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영제 aT 사장은 “먹는샘물 수출은 아직 시장개척 단계라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청정한 한국 먹는샘물의 우수성을 15억 중국인들에게 널리 알린다면 새로운 효자 수출품목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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