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을 대중교통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내 286개 역세권 일대를 고밀복합화하는 ‘역세권 중심의 토지이용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역세권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역세권 현황, 토지이용 실태 및 문제점 등을 조사ㆍ분석하는 작업에 우선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토지이용 합리화를 위한 역세권 기능 정립 방안’을 수립할 용역업체를 다음달까지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하고 내년 7월까지 방안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방안은 역세권 기능별로 토지이용 합리화 방안을 제시하고 최대 개발가능한 밀도 및 토지이용 모델을 정해 역세권 중심 고밀 복합개발 방안을 구체화하게 된다.
특히, 역세권에 지어지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과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 개발 등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적정 밀도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은 “단순히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고밀복합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해 주변과의 조화, 지역별 특성, 직주근접 효과 등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과 미래 공간을 훼손하지 않도록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