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을 가진 학생생활관은 170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4500평에 680명 수용 규모로 신축되며, 내년 7월 완공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대 기숙시설 규모는 현재 6개 학생생활관 1944명에서 2624명으로 늘어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숙시설을 갖추게 됐다.
울산대는 전국적인 인지도 상승으로 타지역 입학생 비율이 지난 2006학년도 26.42%에서 올해 38.66%로 크게 늘어나 학생생활관을 신축하기로 했다.
또 90억원의 사업비로 지상 5층 연면적 2138평 규모로 완공한 건축관 준공식도 가짐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건축교육을 하게 됐다.
건축관은 강의실과 설계실, 실험실, 교수연구실, 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건물 자체가 교육적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를 통해 건물 내에서 이뤄지는 교육 모습이 노출되는 열린 구조로 설계됐다.
울산대 건축학부는 지난 1999년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전국대학 건축학 및 건축공학 평가에서 서울대, 한양대와 함께 ‘전국 최우수’ 대학에 선정돼 명문 학부로 부상한 데 이어 이번에 학부 단독건물을 확보함으로써 명문 위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철 울산대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재단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글로벌 교육을 위한 국제관 준공에 이어 교육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며 “이번 시설 확충을 계기로 교수님들이 더욱 열심히 가르치고, 학생들은 면학에 열중해 울산대를 세계 속의 대학으로 가꿔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