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티아이의 자회사인 LED 패키지 전문기업 우리LED(대표 권경환ㆍ이학동)는 19일 중국 장쑤성 양저우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우리전자유한공사’ 준공식을 열고 LED 생산 확대 계획을 밝혔다.
양저우경제기술개발구 ‘LED산업단지’ 내 위치한 ‘우리전자유한공사’는 전체 부지 10만㎡, 건축 면적 5만 3000㎡로 양저우 지역에 투자한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오는 2012년까지 총 사업비 1억 달러 이상이 투자된다.
이날 준공식에서 우리LED의 윤철주 회장은 “한국과 중국으로 이원화된 LED 생산시설 투자로, 2011년 3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함은 물론 우리조명지주그룹 전체 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 생산설비 완공으로 우리LED는 월 3억 개 규모 LED 패키징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2012년까지 월 생산능력 5억 개 규모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LED는 디스플레이용 패키지 생산뿐만 아니라 조명용 제품까지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계열사 간 성공적인 LED 수직계열화를 통해 LED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전자유한공사를 우리조명지주의 LED조명 전문브랜드인 KolourOne(컬러원)의 현지 제조 및 판매처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 올해 LED조명 생산시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철주 우리LED 회장은 “현재 중국이 세계 LED 사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중국시장선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원가절감과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중국 내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LED 전문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양저우 LED 산업단지’에는 대만의 대표적 칩 업체이자 우리LED의 전략적 파트너인 포에피가 입주한 상태로 LED 사업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진용 기자 @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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