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에 인접하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구로구는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ㆍ최대호 안양시장) 창립 12주년을 맞아 22일 안양천 인근 서울시 자치구들이 모여 ‘안양천 살리기 한마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시 자치구는 구로, 금천, 양천, 영등포, 강서, 동작, 관악구 등 7개 지역.
안양천 고척교 둔치에서 펼쳐지는 이날 행사에는 7개 자치구의 주민, 어린이, 시민단체회원,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표창, 환경보전 결의문낭독, 수질개선을 염원하는 안양천 상하류 물 합수식 등의 1부 순서가 진행된다.
2부 순서로는 안양천 걷기(4km), 환경체험 프로그램, 대사증후군 무료검사 등이 펼쳐진다.
특히 환경체험 프로그램에는 안양천 생태지도 전시, 재활용품으로 만든 생활용품 전시, 나무책갈피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유용한 미생물로 만든 흙공 던지기,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노리단의 악기자동차 전시와 연주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3부 행사로는 안양천 정화활동이 실시된다.
단 우천 시에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으로 행사장소가 변경된다.
안양천 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근 자치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 99년 4월29일 안양천을 접하고 있는 서울-경기 지역의 13개 자치구(서울시 7개 자치구, 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군포시, 시흥시, 의왕시)가 모여 발족됐다.
안양천은 수질개선대책협의회의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악취의 대명사에서 최근 3급수까지 회복됐다.
<이진용 기자 @jy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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