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는 20일 넘어져 다친 부인에게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권유하는 의사의 목을 조른 혐의(폭행)로 전모(50)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는 19일 오후 1시15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백병원 응급촬영실에서 부인 권모(52) 씨를 진료하던 인턴 이모(25) 씨를 벽으로 밀친 뒤 양손으로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길에서 넘어졌다는 환자 권 씨가 특별한 상처가 없는데도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하자 내출혈 등 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촬영을 결정하고 보호자인 전 씨에게 설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CT 검사를 받을 경우 전 씨 부부가 부담했어야 할 비용은 약 8만원이었다.
전 씨는 경찰에서 “병원이 의료 수가를 올리려는 불필요한 진료를 하려는 것 같아 ‘괜찮다’고 거부했는데 의사가 계속 촬영을 하자고 해서 순간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박수진 기자/ sjp10@heraldcorp.com
나이 속였다고 동료에 칼부림
○…대전 대덕경찰서는 20일 평소 나이를 속여온 것이 시비가 돼 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유모(4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0일 새벽 5시께 대전 대덕구 중리동 한 맥주집에서 동료 대리운전기사 김모(37) 씨와 술을 마시던 중 김 씨가 나이를 속여 온 것으로 언쟁이 나자 “나를 무시한다”며 흉기로 김 씨의 목 부위 등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친척집 털자” 꾀어 절도행각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미성년자에게 친척 집에서 금품을 훔치자고 공모한 혐의(절도)로 변모(19) 군을 구속하고 가출청소년인 이모(16) 군을 불구속입건했다.
창원=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