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공기를 모아 방사성 물질을 조사한 결과, 전국 12개 측정소 가운데 안동을 제외한 11곳에서 방사성 요오드(I-131)가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요오드 농도 최고값(춘천)인 0.204m㏃/㎥를 사람이 1년동안 받는 방사선량으로계산하면 0.0000197mSv로, X-선 촬영 때 받는 방사선량(약 0.1mSv)의 5100분의 1 정도다.
세슘(Cs-137, Cs-134)은 서울.춘천.군산.강릉.수원 등 5개 측정소에서만 확인됐다.
세슘(Cs-137) 농도 최고값(강릉)은 0.116mBq/㎥로, 연간 피폭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000060mSv이다. X-선 촬영과 비교해 약 1700분의 1 수준이다.
19일 채집한 강원도 지역 공기 중 방사성 제논(Xe-133) 농도는 0.164㏃/㎥로 전날(0.191㏃/㎥)보다 다소 낮아졌다. 같은 날 제주에서 내린 비에서도 0.105~0.335Bq/ℓ 범위의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발견됐다. 나머지 서울.춘천 등 7개 지역 빗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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