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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실 대출' 삼화저축銀 전 임원 구속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친동생에게 거액을 불법 대출해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20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2005~2008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관련 사업에 대한 컨설팅 명목으로 친동생에게 22억여원을 무단 지급하고, 동생이 부동산을 매입해 건물을 짓는 데 32억여원을 불법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은행 대주주인 신삼길 명예회장과 공모해 담보나 신용이 없는 대출 신청자에게 수백억 원을 부실 대출해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계좌추적용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대로 이씨 동생이 챙긴 대출금의 사용처를 확인할 계획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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