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1일 “어젯밤 금감원 실무자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우병우 수사기획관은 이날 “부산저축은행 로비 혐의와는 무관하다”며 “실무자 개인 비리 수준이며 혐의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실무자는 금감원 부산지원에 근무하는 최모 수석조사역으로, 증권 관련 민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달 15일 부산저축은행그룹 5개사(부산저축은행ㆍ부산2저축은행ㆍ중앙부산저축은행ㆍ대전상호저축은행ㆍ전주상호저축은행)본점과 대주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 등 10명을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홍성원 기자@sw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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