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태극전사 점검차 영국을 찾은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차두리(셀틱)와 만나 상태를 점검했다.
조광래 감독은 21일 “어제 차두리와 만나 같이 점심을 하면서 재활에 3주정도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햄스트링이 조금 찢어진 상태여서 한동안 경기에 나서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조광래 감독은 “차두리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인 만큼 보폭도 넓어 급하게 동작을 바꿀 때 근육에 무리가 많이 갈 수밖에 없다”며 “뛸 때 보폭을 좁히면 근육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고 얘기해줬다. 평소 훈련을 할 때도 보폭에 신경 쓰라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성용에 대해선 “컨디션이 아주 좋아 강도를 높여 훈련하고 있으며 살도 많이 빠졌다”면서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은 만큼 경기를 이끌어 가는 시야를 가지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만남이 불발됐던 조 감독은 유럽에서 생활하는 태극전사끼리 서로 각별하게 챙겨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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