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을 항해하다 소말리아해적에 게 공격을 받은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텐진호의 선장은 해양대 39기 출신 박상운(48세) 씨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가 고향인 박씨는 한진 로마호 선장을 거쳐 지난해 텐진호를 맡았으며, 최근부터 아시아-구주 노선 운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선장은 업계에서도 노련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인물. 새벽에 이뤄진 상황이지만 노련한 박 선장이기에 선원 전원을 안전한 대피소로 피난시켰을 것이라는게 해운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선원 전원이 대피했기에 우리 군의 작전이 쉬워져 텐진호 구출 작전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정희 기자 @cg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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