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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 아내 살해-시신소각후 암매장...비정한 남편
지난해 12월 실종된 조선족 50대 여성은 결국 남편의 손에 죽임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를 살해 한 후 시신을 불태우고 암매장했다.

조선족 이모(51.여)씨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남편 박모(54)씨에 대해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17일 파주시 교하읍 연다산리 자신의 집에서 이혼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찾아온 아내 이씨를 살해한 뒤 1㎞ 떨어진 외딴집에서 시신을 소각, 인근 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그동안 경찰조사에서 아내와 통화만 하고 만난 사실이 없다며 범행사실을 부인해왔으나 함께 사는 전 처 아들에게 범행 당일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져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시신을 암매장한 곳을 확인해 21일 훼손된 시신을 발굴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지난해 12월16일 저녁 남편과 이혼문제를 협의하러 안산에서 파주로 온 뒤 다음날 초등학교 친구와 마지막 통화를 하고 연락이 끊겨 남편 박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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