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 중인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 4월까지 판매목표액 1000억원의 43% 수준을 달성하고 있어 중소기업청은 올해 판매목표액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4일 중기청에 따르면, 4월 21일을 기준으로 올해 430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이 판매됐다. 중기청 측은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상품권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판매액 중 개인 구매비율은 40.1%로, 2009년 13.3%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전국유통이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은 2009년 7월부터 발행돼 현재 누적 판매액 1288억원을 기록 중이다.
중기청은 온누리 상품권 유통을 강화하고자 오는 26일부터 취급은행에 신협을 추가해 총 9개 기관으로 늘릴 방침이다. 가맹시장도 현재 956개에서 올해 말까지 1200개로 확대한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상품권 구매 비율 배점을 0.3점에서 1점으로 상향조정했고 개인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면 3%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또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에 상품권 구매 실적을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은 “온누리 상품권 사용으로 인하여 시장 내 점포의 신규 매출과 고객이 5% 정도 증가하고 있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적극적인 구입해달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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