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을 나흘 남겨놓고 여야가 주말 대충돌했다.
여야는 4.27 재보선 전 마지막 주말인 23일 성남 분당을ㆍ경남 김해을 국회의원과 강원도지사 선거구 등에서 지지세 확산을 위한 유세전에서 맞붙었다. 그야말로 총력전 양상을 보였다.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맞춤형 선거운동’을 벌이며 한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강 후보는 23일 오전 운동 동호회를 찾아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오전 7시 정자역 탄천 사회인 야구클럽을 찾아 인사를 한 뒤 장안중학교에서 축구 동호회 회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민 체험’ 콘셉트에 따라 정자동 금곡주유소를 찾아 일일 주유원으로 일하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손 후보는 탄천 공원에서 주말 나들이를 나온 가족 단위의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1인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손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민주당은 또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 제고를 위해 자전거 선거운동을 벌였다. 박선숙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50명의 유세단은 자전거를 타고 분당 곳곳을 다니면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강원도 막판 선거운동도 후보자들이 곳곳을 누비면서 절정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은 전남 순천과 경남 김해에서 잇따라공동유세를 하고 ‘단일화 바람몰이’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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