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과 학부모 10명 중 9명은 평소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은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정도는 교육에 대한 기대목적을 좋은 직장을 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24일 통계청이 2010년 전국 1만7000 가구의 15세 이상 학생(중ㆍ고교생, 대학생 포함)과 30세 이상 학부모를 대상으로 ‘기대 교육수준과 교육목적’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기대 교육수준으로 학생의 89%와 학부모의 93%가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꼽았다.
또 남학생 98.3%, 여학생 98.9%가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생각하고 있었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각각 ▷고교 이하 1.8%ㆍ1.1% ▷전문대 9%ㆍ10.4% ▷대학교 62.5%ㆍ57% ▷석ㆍ박사 26.8%ㆍ31.5%의 응답률을 보였다. 4년제 이상을 선택한 비율은 남학생 89.3%, 여학생 88.5%였다.
학부모의 경우 자녀의 교육기대 수준에 대해 전문대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버지 98.7%, 어머니 99.2%였다. 4년제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92.9%, 93.4%였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10년 고교 졸업생의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 진학률은 남녀 평균 79%였다.
교육에 대한 기대목적으로는 남학생 49.9%, 여학생 45.2%가 좋은 직장을 1순위로 꼽았다. 이밖에도 소질개발(남 32.4%ㆍ여 36.3%), 학력차별 사회 분위기(남 12.7%ㆍ여 13.7%)를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
학부모 역시 남 44.5%, 여 45%가 교육에 대한 기대목적으로 좋은 직장을 꼽았다. 또 결혼ㆍ친구 관계 등에서 유리하다는 답변을 고른 비율이 각각 11.8%, 12.5%였고, 취미ㆍ소질, 내가 받지 못한 교육 보상 등을 선택한 비율은 미미했다.
<신상윤 기자 @ssyken>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