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와 EBS(사장 곽덕훈)가 오는 26일 강남구청 큰회의실에서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공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로써 온라인 수능방송의 양대 산맥인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과 ‘EBS 수능강의’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이번 MOU체결로 ▷교육지원 관련사업의 협력 및 공동추진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처하기 위한 인적ㆍ물적 자원 및 정보의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약속하고 세부적인 협력사항은 별도의 계약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EBS교재 요약 특강’을 올 하반기에 ‘강남인강’의 ‘기획강좌’로 개설할 예정이다.
사교육기관에서 EBS교재와 강의를 활용하는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저작권 보호 이유를 들어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을 보인 터라 시중 온라인 교육사이트는 엄두도 낼 수 없었는데 ‘강남인강’이 성사 시켜 향후 사교육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강남인강’은 최고의 강사진과 9900여개의 우수한 강의를 연회비 3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로서 전국에 139만 명의 누적회원을 확보하고 연간 913억 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공교육 보완 및 활성화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동호 교육지원과장은 “국내 최정상인 ‘강남인강’이 이번 MOU 체결로 EBS 교재를 활용한 강의 등 더욱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최상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