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민원접점부서 직원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직접 민원인이 되어 다른 자치구를 방문, 친절도 등을 평가해보고 장단점을 분석해보는 ‘미스터리 샤퍼(Mystery Shopperㆍ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직원들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들)’제를 5월 중에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천구청 민원여권과 및 양천구보건소(보건위생과ㆍ지역보건과ㆍ의약과) 전 직원이 미스터리 샤퍼로 나서 사무실 환경, 접근용이성, 민원맞이 태도, 상담태도 등 전반적인 친절도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양천구와 장단점을 비교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양천구는 직원이 직접 민원인이 돼 각종 증명서를 발급해 보면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직원 스스로가 업무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미스터리 샤퍼제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햇다.
송희수 총무과장은 “이번에는 시범적으로 일부 부서만 실시하지만, 향후 동 주민센터 등 다른 민원부서로 확대해 다시 한번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