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탁월한 국제금융 감각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유통, 석유화학, 식품ㆍ관광을 아우르는 롯데의 성공 키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반석 부회장은 2006년부터 LG화학을 이끌면서 2008년에 순이익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 순이익 2조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종 회장은 가족 같은 끈끈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기술경영과 내실경영을 앞세워 남양공업을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키운 점을, 이장호 행장은 부산은행을 지역 금융그룹으로 도약시키고 취임 전 6조 원 규모였던 중소기업 대출을 13조6000억 원까지 증가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각각 인정받았다.
신동빈<왼쪽부터>, 홍성종, 이장호, 김반석 |
한국의 경영자상은 각계 저명인사와 오피니언 리더 350명으로 구성된 추천인단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재무건전성, 수익성, 기여도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경영철학과 지도력, 사회공헌도도 주요 평가요소다.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