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채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 대부분이 지원자 업무능력보다 인성이나 태도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채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 참여 기업 중 80%가 ‘지원자 업무능력이나 스팩보다는 인성이나 태도에 비중을 두고 채용한다’고 답했다.
인성과 스팩 평가 비중에 대해서도 인성을 60%, 스팩을 40%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는 기업이 33.5%로 가장 많았고, 인성을 70%까지 본다는 기업도 27%로 비교적 많았다.
가장 뽑고 싶은 신입사원 유형으로 ‘지각없이 궂은 일도 묵묵하게 마치는 성실한 인재’가 19.5%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상황 대처 능력이 빠른 순발력 있는 인재(14.5%)’, ‘소통능력과 조직력이 있는 인재(14%)’,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춘 창의적 인재(13.5%)’, ‘고난을 잘 견디는 인내심 많은 인재(13%)’ 등의 순이었다.
채용을 꺼리는 인재 유형으로 ‘불성실한 유형’이 35%로 가장 많았고, 책임감 없는 유형이나 인간관계가 어려운 유형, 개인주의 유형 등이 기피하는 인재상으로 조사됐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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