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품질에 관한 한 SK텔레콤이 국내 최고의 통신사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이동전화 3사의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품질 평가’에서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무선통신 통화품질의 모든 평가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도 시장 점유율 2위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유선 서비스의 가장 핵심 영역인 초고속인터넷 품질 평가에서 다른 유선 사업자를 압도하는 1위를 차지했다.
SK브로드밴드의 품질 우위 확보는 무선 영역에서 압도적인 서비스 우위를 점하고 있는 SK텔레콤의 망 운용 노하우가 유선에까지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일반폰 모두에서 가장 우수한 음성 및 영상 통화 성공률을 기록했다. 사업자별로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2종을 대상으로 측정한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음성 통화 성공률은 2종 평균 98.5%로 다른 이통사 대비 최대 2.8%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다른 이동통신 이용자들은 SK텔레콤 고객보다 100 통화 중 2~3 통화 수준의 통화단절(Call Drop) 불편을 더 겪는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일반폰을 활용한 ’3세대(3G) 음성/영상통화’ 품질 평가에서도 모두 99.81%의 성공률을 보여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SK텔레콤은 음영지역인 품질 미흡지역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완벽한 3세대(3G)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음성통화에서 각각 10곳의 불량지역이 존재하며, 영상통화에서도 각각 5개 지역, 156개 지역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SK텔레콤은 3G 이동통신망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전구간에서 1.91 Mbps, 자사망에서 2.49 Mbps로 측정됐다. 이는 다른 이동통신사의 다운로드 속도보다 약 60%~100% 더 빠른 수준이다. 또, 512kbps이하인 불량지역이 사업자중 유일하게 한군데도 없어, 음성 데이터 모두 ‘불량지역 제로(zero)’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와이브로 데이터 통화 속도도 전 구간 기준 4.78 Mbps로 역시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이통사 보다 15%~37% 더 빠른 것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이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2배로 확대할 수 있는 6섹터 솔루션을 도입하고, 지하나 실내공간의 무선데이터 품질을 높여주는 데이터 펨토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또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장 적합한 국소에 올해까지 6만2000개의 와이파이도 구축한다.
SK브로드밴드도 초고속인터넷 전송속도 측정 결과 다운로드 61.6 Mbps, 업로드 43.4% Mbps 가장 높은 측정치를 보였다. 특히 2위 업체 속도 대비해서도 다운로드 75%, 업로드 68%나 더 빠른 속도를 보여 압도적인 속도 우위를 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다운로드 최저 보장속도를 지키지 못한 품질 미흡지역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무결점 서비스에 많은 노력을 경주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4세대 서비스에서도 최고의 통화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