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장난감도 척척, 육아용품도 마진없이=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과 6일 이틀간 강동구청 앞 디자인서울거리 3000㎡ 일대가 거대한 어린이놀이터로 변신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온가족이 이곳에서 신나게 놀면서 육아용품도 저렴하게 마련하고, 놀이티켓이나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놀이& 박람회’를 연다.
이번 축제는 5월 5일 구청앞 분수광장에서 오전 11시, 엄마․아빠들(2,00여명 릴레이로 진행)이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실천할 약속들을 선포하는 ‘착한 서약 선포식’으로 그 축제의 문을 열고, 놀이체험존, 아이들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육아테라피존, 육아용품 등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육아엑스포존 등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행사장 주변 음식점 50여곳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놀이체험존=상상자동차만들기, 매직풍선, 퐁당퐁당 낚시놀이, 어린이 인형극, 붕붕에어바운스, 나무창작놀이, 사랑의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신나는 에어바운스까지 총 15개 부스의 놀이체험이 마련된다. 또한 캐릭터퍼레이드, 신나는 난타공연, 환상의 버블쇼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아동 1인당 2,000원의 착한티켓을 구매하면 모든 놀이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착한티켓의 판매금의 50%는 북녘의 어린이와 세계 어린이를 위해 쓰여지게 된다.
▶육아테라피존=장난감을 세척해주고 고장난 장난감을 가져오면 무료로 수리해주는 장난감병원이 마련된다. 우리 아이의 발달진단과 육아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푸드아트테라피체험과 나의 뇌 활성도와 스트레스지수를 체크해 보는 두뇌건강 프로그램,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육아엑스포존=10여개 기업이 참여해 각종 유아 교재, 교구 및 장난감, 도서, 의류 등의 물품을 노마진세일을 한다. 엄마, 아빠랑 아이가 함께 여는 200개의 별별나눔장터에서는 육아용품, 장난감, 도서 등이 1,000~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무대 중앙에서는 수시로 육아용품 경매도 열린다. 이렇게 판매된 수익금의 10%는 강동구다문화가족을 돕는데 쓰여진다.
이밖에도 아이들이 접어 하늘로 날리는 평화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와 평화를 주제로 한 총 4편의 어린이영화가 강동어린이회관에서 진행된다. 또한 4인 가족 이상이면 다둥이 평화 포토존에서 무료가족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착한놀이&육아박람회 프로그램이나 참여방법은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www.gdkids.or.kr) 또는 전화(02-486-3516~8)로 하면 된다.
■꽃마차타고 암사동선사주거지투어해요=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 사물놀이 공연과 마당극 ‘호랑아 놀자’, 마술, 난타 공연 등이 열린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움집 만들기, 수렵도구인 활과 화살 만들기, 탈과 단오 부채 꾸미기 등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디딜방아, 절구질 하기, 지게지기, 맷돌 돌리기 등 농경생활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꽃마차를 타고 선사주거지 돌아보는 마차투어도 즐길 수 있으며,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함께 선사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영어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13세 이하 어린이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한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는 5.5(목)~7(토) 어린이 영어뮤지컬 ‘Guess How Much I Love You’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천일도서관에서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어린이책전시와 전래놀이와 오카리나공연, 어린이영화도 상영한다.
<이진용 기자 @jycafe>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