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대형 국공립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 지역 근로자수는 12만명인데 비해 보육시설은 달랑 2개에 불과해 출산장려 차원에서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26일 G밸리를 관리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박봉규)과 관할 지자체인 금천구청(구청장 차성수)이 지역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금천구는 서울디지털 2단지(가산동 60-25 에이스하이엔드타워 6차)에 747.5㎡(220여평) 규모의 국공립보육시설 1개소를 오는 6월 말까지 설치한다. 공단은 건물매입, 설계, 시설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금천구는 운영을 맡는다. 만1세부터 만5세까지 80여명의 아동을 수용하며, 보육교사는 8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보육시설 확충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사업’의 일환이다.
공단 박봉규 이사장은 “앞으로 서울디지털단지 외의 산업단지에도 2~3개 정도 보육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