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관할지역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다 덜미를 붙잡혔다.
울산동부경찰서는 주택에 침입한 뒤 부녀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김 모 경장을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 경장은 지난 22일 새벽 2시쯤 울산시 동구 한 주택에 침입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동부경찰서 파출소 소속인 김 경장은 근무를 마치고 이날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순찰하는 관할지역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 경장은 이날 범행장소에서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웃주민이 현관문을 두드리자 2층 창문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탐문수사와 CCTV 화면판독 등을 통해 범인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지난 25일 오후 김 경장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동부서장에 대해서 직위해제하기로 했으며 해당 파출소장 등 관련자를 징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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