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가장 잘 실현한 대기업에 두산엔진㈜이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이 27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에서 두산엔진㈜은 우수모기업상에, ㈜거성엔프라(자동차부품)ㆍ㈜아산성우하이텍(자동차부품)ㆍ㈜중산기업(선박엔진용 볼트)ㆍ㈜밀레니엄영우(액세사리) 등은 우수협력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품질혁신으로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는 우수기업과 근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김 청장 등 정부 인사와 손 회장 등 기업인, 근로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모기업상을 수상한 두산엔진은 최종제품의 품질에 근간이 되는 협력사의 품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싱글PPM운동을 적극 지원, 지난해까지 국내협력사 중 97개사(129개 품목)가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협력기업에 선정된 거성엔프라 등은 품질혁신 분야에서의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았다.
포상에 앞서 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은 기술을 바탕으로 한 품질에서 비롯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일심동체가 돼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싱글PPM운동은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100여개의 모기업과 1만여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800여 기업에 품질혁신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싱글PPM 품질인증을 받은 기업도 1700여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국내 산업계에 불량없는 품질문화를 뿌리내리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