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부터 재개발구역 저소득 세입자들이 재개발 공사 기간 동안 임시로 생활하는 순환용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다음달 23일부터 월 임대료 6만~20만원의 순환용 임대주택 620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순환용 임대주택을 1600가구 확보해 이 중 620가구는 상반기에, 나머지 1000여가구는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공급하는 620가구는 재개발 임대주택 472가구, 공공임대주택 148가구다.
620가구는 재개발 물량이 많은 서울 동북권에 348가구, 서남권 180가구, 서북권 68가구, 동남권 24가구가 분포돼 있다.
재개발 임대주택은 보증금 516만~1680만원에 월 임대료 6만~18만원, 공공임대는 보증금 512만~1391만원에 월 임대료 6만6500~20만9000원이다.
신청 접수는 다음달 6일까지이며,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해당구역에 최근 2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세입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자로 한정된다.
접수는 신청자격이 있는 세입자가 조합에 신청하면 조합이 명부를 작성해 구청에 제출하고, 구청은 입주자격을 확인한 뒤 서울시로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련 사항은 재개발임대주택 홈페이지(reville.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