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 업체 모빌리언스는 올해 1분기 모빌리언스를 통한 휴대폰결제 거래 건수 2511만 건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비중이 약 60%인 1507만건, 여성이 40%인 1004만 건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거래규모에서는 남성 이용자의 거래액이 1803억원, 여성 이용자가 1242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평균 결제금액은 남성 1만1970원, 여성 1만2370원으로 여성이 조금 더 많았다. 이는 남성의 경우 결제단가가 비교적 낮은 게임 콘텐츠의 비중이 높고, 여성은 결제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쇼핑몰의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모빌리언스 측은 전했다.
1분기 전체 평균 결제금액은 1만2129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10년 전인 2001년 3275원에 불과했던 평균 결제 금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지난 해 1만원을 돌파하는 등 점점 증가추세다.
연령별 거래액 분포에서는 30대가 33.9%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25.1%, 20대 24.2%, 50대 이상 16.8%로 나타났다. 휴대폰결제 거래규모가 가장 많이 발생한 카테고리는 게임(35.6%), 오픈마켓·쇼핑몰(31.2%), 커뮤니티(1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분기 휴대폰결제 시장 거래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약 5650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빌리언스 문정식 대표는 “온라인 게임, 음원 등에서 대표적인 결제수단이었던 휴대폰결제가 전자상거래 및 오프라인 실물에서 결제가 증가하면서 평균 결제금액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는 온ㆍ오프라인 영역 구분 없이 휴대폰결제가 대중화된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