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컨티넨탈 GT는 수퍼카에 버금가는 성능과 럭셔리 GT카의 안락함을 이상적으로 결합시킨 모델이다. 그 덕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쿠페 중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과 럭셔리한 실내, 그리고 최강의 성능을 갖춘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형 컨티넨탈 GT는 W형 12기통 6.0ℓ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75마력, 최대토크 71.4㎏ㆍｍ의 수퍼카급 성능을 낸다. 최고속력은 시속 318㎞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4.6초에 불과하다.
디자인은 한층 웅장해졌다. 벤틀리 고유의 메시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직에 가깝게 곧추세워 강렬한 이미지를 더했고 이음새가 없는 라인을 만들기 위해 수퍼포밍 기술을 이용함으로써 외관을 매끈하게 다듬었다.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을 연상시키는 뒷모습은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표준인 20인치 휠은 차량을 한층 당당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신형 컨티넨탈 GT는 고객이 원할 경우 벤틀리 라인업 중 최초로 21인치 휠을 장착할 수도 있다.
모든 작업이 장인들의 손으로 이뤄진 실내는 비행기 1등석과 맞먹는 공간으로 태어났다. 뒷좌석 공간이 이전 모델보다 넓어졌으며 ‘Cobra’ 디자인 시트를 사용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 3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오디오 시스템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드라이빙의 재미도 더해졌다. 최첨단 사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도로조건과 날씨에 관계 없이 안전하고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또 효율이 향상된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과 CDC(Continuous Damping Control)를 채택함으로써 운전의 안전성을 배가시켰다.
팀 맥킨레이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지사장은 “신형 컨티넨탈 GT는 강력한 주행성능은 물론 장인의 기술력이 깃든 세련된 현대식 디자인에 안락한 승차감까지 구현한 이상적인 럭셔리 쿠페”라며 “90여년에 걸친 벤틀리모터스의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신형 컨티넨탈 GT를 통해 진정한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가세 포함 기본가격은 2억9100만원이지만 고객이 희망하는 사양에 맞춰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 인도되는 차량 가격은 3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작년 11월부터 이뤄진 계약에 따라 차량 인도는 올 2분기 중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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