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경제자유구역(FEZ)과 지자체를 포함한 ‘중국 특화 통합 투자유치단’을 구성하고 27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광저우(28일), 칭다오(29일) 등 황해 연안 3대 도시를 돌며 집중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다.

코트라는 27일 상하이 힐튼호텔에서 중국 부동산개발 투자가 200명을 초청해 ‘상하이 한국 지역개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새만금 프로젝트 등 우리나라 지역 유망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소개됐다.

이어 투자유치단은 둘로 나뉘어 새만금 사절단은 29일 칭다오 샹그릴라호텔에서 새만금 단독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며, 다른 그룹은 28일 광저우 웨스틴호텔에서 우리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코트라는 올해 홍콩, 싱가포르 등 중화권 지역을 포함해 20억달러 규모의 중국 투자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최근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액은 2009년 1억6000만달러, 2010년 4억1400만달러로 증가 추세이며 올해는 자동차 부품과 관광, 레저 분야에서 특히 중국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는 예상하고 있다.

이민호 코트라 신흥자본유치팀장은 “이번 행사에선 지리, 경제적으로 중국과의 접근성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해 투자가들에게 소개하기 때문에 중국 투자가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