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물질 발견 1만건
전년대비 4.6배 증가 수준
지난해 식품에서 발견된 이물질 건수가 1만건에 육박하면서 급증세를 보였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당국에 보고된 식품 내 이물질 건수는 총 9882건이었다. 이는 2134건을 기록한 전년보다 4.6배 증가한 수준이다.
올 1분기에도 이미 1540건의 이물질이 보고돼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식품에 들어간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가 4577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금속이 817건(8.3%), 곰팡이 683건(6.9%), 플라스틱 523건(5.3%) 순이었다.
이물질이 들어간 시기는 판정불가(4421건ㆍ44.7%)가 대부분이었다. 이밖에 소비단계(1388건ㆍ14.1%) 제조단계(880건ㆍ8.9%) 유통단계(799건ㆍ8.1%) 순으로 집계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이물질에 대한 식품업체들의 보고가 의무화되고 24시간 인터넷 이물보고 시스템이 구축돼 신고건수가 급증했다”며 “상대적으로 위생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이물관리 멘토링제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