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의 발생을 전국 단위로 감시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6일 부산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올해 최초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특히 부산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할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4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9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고,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팔, 긴 바지 옷을 착용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에 받는 추가접종률이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하여 만6세와 만12세에 받는 일본뇌염 추가예방접종 철저에 보호자, 보육시설 및 학교선생님 등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박도제 기자 @bullm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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