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에 추진중인 경마도박장(마권장외발매소) 건립을 반대하는 서초구민들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를 규탄하는 궐기대회를 연다.
교대역 경마도박장 설치를 반대하는 ‘교대역 마권장외발매소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대표위원장 김수곤)는 2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000여명의 구민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대회를 갖고 43만 서초구민의 반대의지와 총력 저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수곤 대표위원장은 교대역 사거리는 경제활동의 중심지로서 교통정체가 심한지역이며 법조단지 및 교육시설, 초등학교 등이 위치한 서초구 한복판에 도박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서초구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추진위원회는 궐기대회를 마친 뒤에 참석자 전원에 대한 반대서명을 받아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및 서초구청에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교대역 마권장외발매소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는 오늘 서초구민 총 궐기대회를 계기로 구민들에게 경마도박장에 대한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함과 동시에 한국마사회 및 농림수산식품부를 직접 방문, 경마도박장이 철회될 때까지 집회 시위 예정임을 밝혔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