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기석 부장검사)는 국내 쇼트트랙 대회에서 승부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이준호(46) 코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3월 열린 전국 남녀 중ㆍ고교 쇼트트랙 대회에 앞서 다른 코치들과 짜고 종목별 입상선수 명단을 정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미리 정해둔 입상 대상자 외의 선수들은 일부러 천천히 달리거나 기권하게 해 경기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케이트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방송사 쇼트트랙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홍성원 기자@sw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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