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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스마트폰 사신다고요? ‘3D 기능’은 어떻게...
스마트폰의 진화의 끝은 어디일까? 최신 스마트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한 전자결제 서비스, 단말기의 움직임을 통해 줌인-아웃을 구현하는 모션 UI(사용자환경) 등 신기술이 속속 도입되면서 스마트폰의 ’스펙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D(3차원) 사진 및 영상 지원 기능도 최신 스마트폰이 눈독 들이고 있는 기능 중 하나다. 곧 출시될 LG 옵티머스 3D(LG Optimus 3D), HTC 에보 3D(HTC EVO 3D), 샤프 갈라파고스(가칭) 등의 스마트폰이 3D 전용 안경 없이 3D 게임, 사진,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전용 안경 없이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니 굉장한 혁신이다. 하지만 실제로 스마트폰을 고를 때 3D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밝히자면 3D 기능 스마트폰에 대한 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실제 스마트폰 구매 시에는 3D 스크린 지원 여부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전문 매체 폰아레나닷컴(www.phonearena.com)이 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새 스마트폰을 선택할 때 3D 기능을 염두에 둘 것인지를 묻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출처=폰아레나닷컴


그 결과 423명의 응답자 가운데 절반 가량인 209명(49.41%)이 “멋지긴 하지만 중요하진 않다. 3D 스마트폰에 돈을 더 지불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125명(29.55%)이 “3D 기능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라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78% 이상이 스마트폰을 고르는 데 있어 아직까지는 3D 기능을 하나의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직까지는 3D 콘텐츠 지원 기능 자체가 생소하고, 사용기라던지 이에 대한 평가도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에겐 3D 스마트폰 구매가 ‘모험’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도 3D 스마트폰이 출시된다고 해도 당장 큰 인기를 얻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3D 기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단말기에 몇몇 부품을 추가로 설치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3D 스마트폰은 일반 스마트폰보다 무겁고 가격이 비싸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3D 스마트폰을 통해 당장 이익을 얻는다기 보다 향후 스마트폰 트렌드가 3D로 재편될 것을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을 축적하겠다는 의도가 크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21.04%(89명)은 “문자 그대로든 상징적 의미로든 3D 스마트폰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이라며 3D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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