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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사는 외국인 “아파요” 전화 1만 건 넘었다
서울시가 지난 2008년 5월부터 운영 중인 외국인 응급의료서비스 전화 이용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에 위탁해 운영해 온 외국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이용자가 지난달까지 총 1만3283명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전체의 48%가 영어 이용자였고, 중국어 이용자는 11%, 일본어 이용자는 7, 기타 언어 이용자가 34%였다.

이용 유형별로 보면 응급처치 안내를 받은 환자가 2.4%, 질병상담을 주로 받은 환자 11%, 해당 질환에 맞는 의료기관을 안내받은 환자 53%로 나타났다.

외국인 응급의료서비스는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외국어가 능통한 전문의료 인력이 항상 대기해 응급 상황에 처한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현재 이 서비스를 통해 영어ㆍ중국어ㆍ일본어 상담이 가능하다.

모현희 서울시 보건정책과장은 “매년 외국인 응급의료서비스의 이용률이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가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응급의료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국적이 날로 다양화됨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베트남어, 몽골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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