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광진 등 5곳 시범실시
인터넷 통해 신청접수 가능
심야에도 자녀를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5곳이 9월부터 서울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기존 어린이집 5곳을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으로 지정, 시설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365일 24시간 거점어린이집’은 어린이들을 늦은 시간에도 일시적으로 맡길 수 있게 운영된다. 이를 위해 전담교사 6명이 주간, 야간, 새벽에 2명씩 각각 배치된다.
시범 운영되는 24시간 어린이집은 노원구 상계5동어린이집, 관악구 성현햇살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이다.
24시간 어린이집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학부모는 오는 8월 말 오픈 예정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24시간 어린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2014년까지 총 25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 자정까지 어린이를 맡는 시간 연장형 보육시설을 올해 80곳 더 만들어 총 1365곳으로 늘릴 계획이며 장애아와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시설도 각각 271곳, 12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인 3년째를 맞은 ‘서울형 어린이집’의 사후관리를 강화해 보육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서울형 어린이집에 대한 평가를 3년마다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4월 7일 재평가 지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