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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기업가치 106조원 달할 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가치도 이에 비례해 커지고 있다.

성장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해 기업가치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페이스북의 최근 재무 관련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은 2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재무 관련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는 내년 봄께에는 기업 가치가 1000억달러(한화 106조5000억원 상당)에 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한 소식통은 올해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 수치가 몇 개월 전 골드만삭스와 러시아 투자회사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러지 등이 투자할 때에 예측됐던 실적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페이스북의 가치를 500억달러로 추정해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점을 감안할 때, 내년 봄 IPO 때에는 최근 급성장한 실적이 반영돼 기업가치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페이스북은 아마존닷컴이나 시스코시스컴스의 기업가치를 뛰어넘게 될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실제로 온라인 시장 분석가들은 올해 페이스북의 매출이 지난해 18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40억5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루 커너는 페이스북이 매출액 이익률이 5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EBITDA가 19억5000만달러로 추산되며, IPO 때는 기업가치가 112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SJ은 그러나 페이스북이 실적 예상치 등 객관적인 기준보다는 IPO 당시 전체 경제상황이나 시장의 분위기에 의해 좌우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IPO 당시의 시장가치를 평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애널리스트 루 커너는 장기적으로 볼 때 페이스북은 정부 감독기관의 조사와 경쟁사 구글의 모바일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 문제가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WSJ에 “IPO와 관련된 추측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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