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한국’, ’김연아.한국’, ’2010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한국’...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달 25일부터 한글 국가도메인인 ’.한국’도메인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한글 국가 도메인은 ’우리나라자동차를사랑하는사람들.한국’, ’향기나는커피집. 한국’,’홍길동.한국,’길.한국’ 등과 같이 홈페이지 개설 목적이나 이름을 한글로 온전히 표현할 수 있어 기억하기 쉽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한국’ 도메인의 등록 접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담당하며 등록은 시행초기 발생 가능한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단계별로 등록, 접수한다.
허용 문자는 한글(1만1172자), 영문(A-Z, a-z), 숫자(0-9), 하이픈(-)이며 한글을 1글자 이상 포함해야 하며 하이픈으로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아야 한다. 또 세번째와 네번째 글자에 하이픈이 연이어 올 수 없다. 길이는 1자 이상 17자 이하여야 한다. 국가명, 비속, 비하어, 비윤리적 단어 등 580개 단어는 등록유보어(등록제한)로 지정된다.
등록 순서는 ①정부ㆍ공공기관, 5월25일부터 8월16일까지(12주간), ②상표권자는 5월25일부터 6월21일까지 (4주간) 신청하고 상표권 검증작업 등을 거쳐 8월16일까지 등록 ③8월22일부터는 ’.한국’도메인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등록초기 선호도가 높은 단어에 동일한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자 8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 10일간 신청한 도메인 중 신청인이 2명 이상인 도메인은 공개추첨(9월20일)으로 등록자를 정한다.
④추첨등록이 끝난 10월6일부터는 누구나 신청서를 제출한 순서대로 실시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원활한 등록을 위해 등록기간은 등록상황에 따라 일부 연장될 수 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