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2’이 출시된 지 사흘 만에 12만대 개통 기록을 돌파했다.
4일 이통통신 3사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 2’는 SK텔레콤으로 약 6만5000대, KT로 약 4만대, LG U+로 약 1만5000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28일 미디어 데이 이후 29일부터 본격 이통사 판매가 시작됐음을 감안하면, 불과 3일(1일 일요일 제외)만에 12만대가 개통된 셈이다. 1일 평균 4만대, 1분당 28대, 2초당 1대 꼴로 ‘갤럭시S 2’ 사용자가 생긴 것이다. 이는 지난 해 6월말에 출시된 ‘갤럭시S’의 3일 5만대와 비교하더라도 2배 이상 빠른 기록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기능적인 면이나 디자인 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된 ‘갤럭시S 2’가 전 모델인 ‘갤럭시S’의 누적 기록인 1400만대 고지를 연내에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2의 수출 물량이 이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적되고, 다음 달 초에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140여개 통신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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