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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보트 “자가면역 치료제 ‘휴미라’ 본인부담률 평생 10%로 고정”
한국애보트(대표 유홍기)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률이 이달부터 기간제한 없이 평생 10%로 보장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자 약제비 본인부담금도 인하됨에 따라 휴미라 치료 접근성이 대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급여 기준 개정에 따른 것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10월까지 적응증별 최대 51개월까지 보험급여가 적용돼 왔으나 폐지됐다. 여기에 보험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환자 약제비부담률이 보험급여 기간 제한없이 평생 10%로 이번에 확대 적용됐다.

휴미라는 2007년 국내 출시된 이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건선 등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고 한국애보트와 한국에자이가 공동 판매하는 약물이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박성환 교수는 “이번 조치로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일정 기간 이후에도 꾸준히 효과적인 치료로 평생 질환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미라는 인체 면역체계에서 발견되는 항체와 유사한 최초의 100% 인간 유전자재조합 단일클론항체를 주성분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제다. 자가면역질환에서 과잉생성 시 염증반응을 야기하는 단백질(종양괴사인자-알파)만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준다. 세계 80여개국에서 허가돼 50여만명의 환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한국애보트 유홍기 사장은 “이번 보험 확대는 환자들에게 보다 폭 넓은 치료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평생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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