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현지시각) 사우디에서 거점 복합사옥 SNTV(Samsung Naffora Techno Valley)의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개관식은 사우디 동부주(Eastern Province) 주지사 자왈리 이븐 압달 아지즈 이븐 무사드 알 사우드 왕자(Jalawi ibn ‘Abd al ’Aziz ibn Musa‘ad Al Saud), 사우디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의 사우드 빈 압둘라 빈 쑤나얀 알 사우드 왕자(Saud bin Abdullah bin Thunayan Al Saud) 등 사우디의 왕족들과 삼성엔지니어링의 박기석 사장을 비롯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최고경영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약 1억불을 투자해 준공한 SNTV는 삼성엔지니어링이 현재 정유 프로젝트 등 9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사우디 주베일 공단 내에 위치하고 있다. SNTV는 대지 5만㎡, 연면적 3만8000㎡에 달하며 사무동과 교육동, 숙소와 복지시설 등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SNTV는 기존에 삼성이 운영하고 있던 법인(SSAㆍSamsung engineering Saudi Arabia)과 IK-EPC(In Kingdom EPC) 등 기존의 기능들을 통합한 복합시설이다. 삼성은 사옥 준공으로 올 들어서만 47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한 최대 시장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업주와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SNTV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최대 고객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점역할을 할 제 2본사”라며 “이번 개관을 계기로 단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파트너가 아닌 경제, 사회, 문화의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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