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기업인 티유브이슈드 그룹(TÜV SÜD)은 9일(현지시간)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 안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원전 안전성 진단ㆍ평가 및 분석, 안전무결성레벨(SIL, Safety Integrity Level) 등 관련 기술과 정보 교류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또, 폐로1 분야의 기술을 교류하는 한편, 한수원이 해외 원전 건설, 운영 및 정비 시장에 진출하는 데 티유브이슈드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140여 년의 역사를 보유한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원자력을 비롯해 전자전기, 항공, 철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기술, 시험 및 인증 등의 종합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국내의 많은 회사들이 티유브이슈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
김두일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원자력 발전 사업자인 한수원이 원전 건설 및 운영의 품질과 안전성을 증진시키고, 해외 시장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각 한국과 독일을 대표하는 양사의 MOU 체결은, 이명박 대통령 방독 기간 중 한-독 원자력 안전 협력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베를린 도린트 호텔에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김종신 한수원 사장, 악셀 슈텝켄 티유브이슈드 그룹 회장, 김두일 티유브이슈드코리아 사장을 포함하여 양국 정부 관계자, 기업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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