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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모르는 美 주방용품 옥소 CEO ‘알렉스 리’ 방한 “한국시장 선점하겠다”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OXO)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리(Alex Leeㆍ사진)가 12일 한국을 찾았다.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지닌 한국 주방용품산업을 돌아보고 한국 소비자를 위한 제품 개발과 시장성을 연구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옥소 측은 설명했다.

옥소 관계자는 “국내 주방용품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알렉스 리는 백화점 및 대형마트 등을 돌며 한국시장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옥소는 한국형 제품 개발과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소는 아시아에서 한국과 일본에서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미국 주방용품 시장점유율 1위인 옥소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편리성으로 1990년 주방용품 시장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 세계 50개국에 진출했다. 매년 각종 디자인상과 특허로 지금까지 유명 디자인상이 180개에 달한다. 


또한 창업 이후 매출이 평균 27%씩 증가해 ‘불황을 모르는(No-Recession)’ 회사로 유명하다. 하버드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재에 15년째 성공 사례로 오르고 있어 ‘일상의 명품’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옥소는 관절의 움직임과 손에 들어가는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획기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손이 미끄러지거나 다칠 염려가 없게 한 채칼, 싱크대 길이에 맞춰 늘릴 수 있는 걸이형 도마, 허리를 숙여 옆을 보지 않아도 위에서 바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계량컵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한편 1960년 홍콩에서 태어난 알렉스 리는 1980년 미국 파슨즈 디자인스쿨 및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 옥소에 입사해 1996년 사장이 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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