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간 고속열차가 11일부터 시작된 시험운행에서 4시간48분만에 주파했다고 양쯔완바오(揚子晩報)가 12일 보도했다.
오전 9시(현지시간) 출발지인 상하이훙차오(虹橋) 기차역을 떠난 고속열차는 중간에 난징(南京) 남역에서 잠깐 정차한 뒤 다시 출발, 종점인 베이징남역에 오후 1시48분에 도착했다. 1318㎞ 구간을 달리는 게 걸린 소요시간은 4시간 48분.
베이징~상하이간 고속열차는 중간에 난징역에서만 1번 정차하고 종점까지 바로가는 노선과 난징 뿐아니라 지난(濟南) 등 성도에선 모두 정차하는 열차, 주요 도시들을 교차 정차하는 등 3가지 방식으로 운행될 예정이어서 소요시간은 4시간48분이 가장 짧은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속도는 시속 300㎞로 예정돼 있지만 싼 열차표를 원하는 승객들을 위해 250㎞로 달리는 열차를 따로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