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산배분포럼에서 “국내 증시가 원자재 값 하락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낮은 금리와, 부동산 침체를 감안하면 시중 유동성도 다시 펀드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펀드환매가 과한 수준이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은 남아있지만 금융시장은 재도약 기회를 찾는 중이다.
구 부회장은 “금융위기 진원지인 미국은 선진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1만3000선을 눈앞에 두고, 실물 부문인 생산과 소비도 활기를 찾았다”며 “레버리지를 이용한 헤지펀드가 자산배분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연기금들의 자산배분 양상도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회계기준 변화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새로운 니즈로 인해 상장지수펀드(ETF)도 자산배분의 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판단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